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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외뉴스통신]성형미인에도 차별 없는 대회 '미스 퍼펙트 글로벌 뷰티' 화제 속 종료
조회수 7,811 등록날짜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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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수 기자 = 베트남 최고의 글로벌 미인을 선발하기 위해 열린 '미스 퍼펙트 글로벌 뷰티 2017' 대회가 지난 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워커힐 시어터 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베트남 외교 수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예선은 베트남에서, 본선은 서울에서 치러졌다.

 

1000여 명이 열띤 경쟁을 펼친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에 오른 후보는 총 30명인데, 그 중 1위의 영광은 베트남 하장(HA GIANG)성에서 온 응우옌 트 중 (Nguyen Thu Dung)에게 돌아갔다. 2위는 까오 몽 투 후엔 (Cao Mộng Thu Huyền), 3위는 레 티 안 민(Lê Thị Ánh Minh)이 차지했다.

 

본선은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 심사, 스트릿 패션, 야회복 심사, 인터뷰 등을 거쳐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에 따라 진행되었다. 특히 Top5에 든 후보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 심사에서는 시사, 경제 분야를 망라한 질문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긴장된 와중에도 침착하게 인터뷰를 진행해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무대를 옮겨 가며 치른 점도 화제였지만 성형을 한 참가자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응우옌 트 중은 성형에 대한 대중의 편견을 꼬집는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트 중은 1위와 함께 'MISS PHOTOGENIC' 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이번 대회를 위해 베트남에서부터 한국에 오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감격에 벅찬 소감을 남겼다.

 

한편 본선의 심사는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패션, 미용, 의료계의 주요 인사가 맡아 의미를 더했다. 한국측 심사위원으로는 라비앙성형외과 김상우 원장을 비롯해 이상봉 디자이너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베트남 심사위원으로는 유명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쯔엉 응옥 안 (Truong Ngoc Anh), 배우 겸 MC 판앙(Phan Anh) 슈퍼모델 보호앙이엔(Vo Hoang Yen), Joliie D Spa의 CEO 마이유엔린(Mai Dieu Linh)이 참여했다. 수상자는 한국과 베트남 심사위원의 점수, 조직위원의 점수로 결정되었다.

 

이날 축하공연은 베트남 인기가수인 Tim의 무대로 꾸며졌으며, 안무감독 Le Viet, 모델 겸 가수 Minh Trung, 미스터 글로벌 TEEN 2016 Mai Xuan Thu의 무대도 펼쳐졌다. 현장에는 주한 베트남 대사를 비롯해 한국의 방송, 연예,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300명 이상의 관객이 함께했다. 더불어 5000명 이상의 온라인 팬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대회의 결과를 지켜봤다.

 

라비앙성형외과 김상우 원장은 "미용은 물론 의료 분야 교류의 장이 된 이번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러한 대회가 양국 교류에 활기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아름다움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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