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다양해지고 있다. 탈모는 모발이 빠진다는 측면에서 결과는 같아 보여도 원인이나 진행되는 양상은 개인마다 차이를 보인다.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은 유전적 원인,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탈모의 형태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각 개인에 따라 모발과 두피의 상태, 현재 탈모의 진행 정도, 그리고 예상되는 탈모의 진행 상태 등을 고려해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탈모는 진행 시기와 상태에 맞춰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의 진행 시기별로 봤을 때 초기 즉, 탈모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약물치료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으나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되었다면 약물치료만으로는 호전되기 어려우며 이런 경우에는 모발이식이 필요하다.

모발이식을 진행한다고 해도 탈모의 진행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약물 치료는 필요하다. 약물 치료는 탈모 치료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다. 탈모약을 복용하면 탈모 진행이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약물 치료와 함께 탈모의 진행 상황을 체크하면서 상황에 따라 모발이식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수술은 탈모의 종류, 두피의 상태, 모발의 굵기, 방향, 디자인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야 하는 세심한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전 전문가와의 정확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간혹 전문적인 치료를 미루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탈모 방지 샴푸나 모발 영양제 등에 의지하는 경우가 있다. 탈모가 진행된 경우에는 이러한 미용 제품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 치료로 효과적인 모발이식수술은 모낭채취의 방식에 따라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절개식은 후두부의 두피를 절개한 후 모낭을 분리해 이식하는 방법이며, 비절개식은 두피 절개 없이 후두부의 모발을 삭발한 후 모낭 단위로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말 그대로 두피의 절개 없이 진행을 하기 때문에 흉터가 적게 생긴다는 장점이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기대한 만큼이 생착률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가 불만을 갖는 경우도 있다.

절개식은 두피 절개가 필요한 반면 85~95%의 높은 생착률을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간혹 절개식은 흉터가 많이 남을 것으로 생각하고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흉터는 두피 안에 가려지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어떤 방식이 절대적으로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방식보다는 수술하는 의료진의 숙련도이다. 특히나 모발이식수술은 세심하게 집중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라비앙모발이식센터 최영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