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를 맞이하며 과거에는 당연한 노화의 과정으로 여겼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화의 대표적 현상은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피부에 처짐이 생기는 것인데 이런 현상은 얼굴은 물론이고 신체 각 부위에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여성은 노화는 물론 임신, 출산, 수유 등을 경험하면서 가슴이 처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렇게 눈에 띄는 노화현상이 생기면 심리적으로도 위축이 되면서 자신감을 잃거나 우울한 감정을 느끼기도 쉬워진다. 가슴처짐의 경우 한번 처짐이 생기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여성도 많지만 처짐을 교정하고 개선하는 처진가슴수술을 통해 얼마든지 젊은 시절 탄력 있는 가슴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노화, 급격한 다이어트, 출산 등 가슴처짐에 대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각 가슴상태에 맞춰 수술을 진행해 교정하면 얼마든지 젊은 시절의 탄력 있는 가슴 모양을 되찾을 수 있다. 각 상태에 맞춰 최소절개를 통해 늘어진 유방조직을 제거하고 리프팅 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건강한 가슴을 만들 수 있다.

처진가슴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노화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얼굴에 주름과 처짐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슴 조직도 탄력을 잃으면 가슴 무게를 이기지 못해 아래로 처지게 된다. 출산과 수유도 가슴처짐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임신하면 가슴이 커지는데 커졌던 가슴이 출산과 수유로 인해 다시 작아지면서 가슴처짐이 생긴다. 마치 풍선을 크게 불었다가 바람이 빠지면 늘어났던 만큼의 풍선 표면에 주름이 생기고 원상태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원리와 같다.

과도한 다이어트 역시 가슴을 처지게 한다. 체중이 급격히 줄면 가슴조직의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가슴이 처진다. 또 선천적으로 가슴에 탄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가슴이 처질 수 있다. 처진 가슴은 가슴의 최하점이 가슴 밑선으로 어느 정도 처졌는지에 따라 처짐의 정도를 판단하며, 가슴처짐의 종류는 가성 유방하수증과 진성 유방하수증 이렇게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가성 유방하수증은 주로 임신이나 수유 후에 급격히 팽창했던 가슴이 위축되면서 나타나는 형태이다. 또 과도한 다이어트나 노화에 따른 위축에서도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 가성 유방하수증의 경우 측면에서 보았을 때 유두의 위치가 가슴 밑선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 또 가슴 위쪽의 볼륨이 부족하면서 전체적으로 처져 보이고 유두의 방향은 전방을 향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성 유방 하수증은 선천적으로 거대유방증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기 쉬운 형태이다. 유두가 가슴 밑선보다 아래에 위치하면서 유두의 방향이 아래쪽을 향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가슴 밑선을 기준으로 몇 cm 더 처져 있는가에 따라 심한 정도를 세분화해 진단한다.

처진 가슴은 수술을 통해 교정할 수 있는데, 가슴 처짐의 형태나 정도에 따라 절개나 수술 과정에 차이가 난다. 가슴 크기에는 변화 없이 가슴 처짐만 개선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슴확대와 처짐 교정을 함께하는 경우, 가슴축소와 처진 가슴 교정을 함께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처진 가슴교정은 각 환자에 따른 맞춤 진단으로 정교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의료진이 한 명의 환자에게 얼마나 집중해서 진료를 할 수 있는지, 또 얼마나 많은 임상 경험이 있는지 등을 중요하게 따져봐야 한다.<라비앙성형외과 김상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