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모집
고객센터 02.515.1000

미디어
제목 사각턱 수술로 환골탈태? 자연스러운 얼굴 윤곽이 중요
조회수 3,734 등록날짜 2021-06-22

과거에는 얼굴형을 바꾸기 위해 턱뼈를 깎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필자가 의과대학을 다니던 시절만 해도 드문 수술이었다.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는 성형수술 중 꽤 보편화한 수술이다. 사각턱 수술을 고민하는 이들의 사연과 이유는 다양하다. 외모의 개선을 위한 수술인 만큼 안전성에 관한 부분이 가장 먼저 확보돼야 한다.


f0b8e08070d7995adabf9a76d83f2d95_1624334819_6361.jpg
 

국제성형외과학회에서 서구권 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사각턱 수술’을 서구권에서는 굉장히 생소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서양인과 동양인은 동공·피부·모발 등의 색만 다른 것이 아니라 얼굴뼈의 형태도 조금 다른 경향을 보인다. 서양인의 얼굴 뼈는 정면에서 봤을 때 비교적 얼굴의 폭이 좁지만 동양인의 얼굴 뼈는 아래턱뼈와 광대뼈의 윤곽이 옆으로 넓게 벌어진 형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각지고 넓은 턱뼈의 윤곽을 줄여주는 사각턱 수술이 많이 시행되는 것이다. 이젠 보편화된 사각턱 수술일지라도 수술 후 변화된 모습에 대한 만족도나 안전성에 관한 불안과 의문은 여전히 존재한다.

 

안면윤곽 수술 상담 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안전성’에 관한 것이다. 엄마와 딸, 혹은 자매들이 일정 기간을 두고 동일한 수술을 받은 증례가 적지 않다. 같은 의료업에 종사하는 선후배들과 가족들이 사각턱 수술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사실이 사각턱 수술의 안전성과 가치를 충분히 증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각턱 수술은 입 안쪽을 통해 이뤄지는 수술인 만큼 안전에서 ‘집도의의 숙련된 경험’과 수술 중의 ‘기도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좁은 입 안쪽을 통한 제한된 시야에서 작은 수술 기구들을 사용해 턱뼈를 다듬는 수술은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특히 턱뼈의 주변을 지나는 혈관과 신경의 경로 및 위치에 대한 집도의의 해부학적인 지식이 기본적으로 전제돼야 한다.


f0b8e08070d7995adabf9a76d83f2d95_1624334842_7656.jpg
 

‘기도확보’란 숨 쉬는 통로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입 안쪽은 숨을 쉬는 기도와 연결된 공간이기 때문에 입 안쪽으로 진행되는 수술을 집행할 경우 안전한 기도확보는 수술의 안전성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마취과 전문의의 집중적인 감시하에 숨을 쉬는 기도를 안전하게 확보하고 유지한 다음, 호흡기와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각턱 수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상담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자연스러움’과 ‘확실한 변화’에 대한 것이다. 가령, 수술 후에 자연스러운 윤곽이 되길 원한다고 말하지만 막상 변화에 대한 기대감은 비현실적으로 큰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얼굴윤곽을 위해 ‘어느 부위를 어떻게 줄이느냐’에 관한 충분한 고민과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전체적인 얼굴의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자연스러운 아래턱 윤곽을 위해서는 ‘귀밑각을 어느 정도는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며 ‘심술보 아래쪽의 불거진 턱뼈의 피질골과 길이를 조화롭게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각턱 수술만으로도 충분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필요에 따라 턱 끝의 윤곽을 다듬는 것이 사각턱 수술보다 더 중요한 경우도 있다. 귀밑각 부위에서 시작해 아래턱의 체부를 거쳐 정점을 찍는 턱 끝의 모습이 얼굴의 윤곽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미지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턱 끝 부위에는 필요에 따라서 앞으로 전진시켜 주거나, 길이를 줄여주거나, 돌출된 부위를 부드럽게 줄여주거나, 넓은 폭을 좁혀주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각턱 수술 후 만 3일째까지는 수술 부위의 부기가 점점 심해지다가 4일째부터 빠지기 시작한다. 2주 정도 시간이 지났을 즈음에는 수술 전과 비슷한 정도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사각턱 수술을 받은 많은 분의 실망과 불안감은 수술 후 2주째부터 시작된다.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했는데 2주가 지나도 얼굴의 모습은 수술 전과 비슷한 상태라는 사실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한 부위의 윤곽이 어느 정도 바뀌어 보이기까지는 3~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각턱 수술은 피부·지방·근육으로 구성된 연부조직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뼈의 모습에 변화를 주는 수술이다. 따라서 뼈의 모습이 바뀌어도 두꺼운 연부조직의 조건이 그에 맞춰 줄어드는 데 적지 않은 다운타임이 필요하다.

 

사각턱 수술을 통해서 ‘환골탈태’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얼굴의 윤곽은 뼈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뼈를 덮고 있는 근육의 볼륨, 지방층의 비율, 피부의 두께 등의 조건이 얼굴의 윤곽을 형성하는 데 복합적으로 기여해서다. 얼굴 뼈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얼굴에 살이 많은 경우에는 뼈의 형태를 바꿔주는 수술보다는 근육이나 지방을 줄이는 방법이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사각턱 수술 후 2년이 지나서 집도의도 못 알아볼 정도로 확연히 달라진 경우도 있다.

 

사각턱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전의 얼굴 뼈를 감싸고 있던 피부가 그대로 처져버리지 않을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얼굴 뼈를 둘러싸고 있는 연부조직은 근육·지방층·피부로 구성돼 있다. 사각턱 수술을 통해 아래턱의 크기가 줄어들면 근육이 달라진 뼈의 형태를 따라 수축하면서 새로운 위치에 부착하게 된다. 근육과 지방층 및 피부는 서로 연결돼 있으며, 피부 진피층에는 탄력섬유가 존재한다. 근육의 수축과 피부 탄력섬유의 작용으로 인해 작아진 뼈의 형태를 따라서 얼굴의 연부조직도 부기가 빠지면서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피부 노화가 시작되고 탄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얼굴 뼈를 줄이는 수술과 더불어 안면거상술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얼굴의 윤곽이 바뀌면 운명도 바뀔까. 일흔이 넘은 나이에 사각턱 수술을 원해 필자를 찾아온 환자가 있었다. 사각턱 수술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관상을 보는 분이 하관에 재물복이 모여 있어서 아래턱을 줄이면 돈이 새나간다고 해서 참고 살았는데, 이젠 재산이 넉넉해 미련이 없다는 것이었다. 환자의 고집에 못 이겨 사각턱 수술과 안면거상술을 시행한 후 수년 동안 경과를 보러 오실 때마다 “혹시 사각턱 수술 후 재산이 축나지는 않았나요?”라고 물었다. 오히려 “건물값이 올라서 재산은 더 많아졌어요”라고 했다. 윤곽수술과 관상의 연관성을 생각해 본다면,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이는 모습과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에 방점을 찍고 싶다.


f0b8e08070d7995adabf9a76d83f2d95_1624334855_7252.jpg  정재영 라비앙성형외과의원 원장


원문보기    

 

  • 목록

※수술 후 출혈, 감염, 염증 등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개인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담 및 예약
02-515-1000
Fax 02-542-7400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805 W빌딩
B1 , 3, 4층/ 라비앙성형외과
진료시간
평   일: AM 09:30 ~ PM 06:30
토요일: AM 09:00 ~ PM 04:00